산만한 아이를 바로잡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내용

아이들이 산만하다고 해서 모두 같은 행동을 하는 건 아니에요. 아이마다 다 다르고, 그 특징을 잘 파악해야 아이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죠. 그래서 산만함을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어요: 과잉행동형, 부주의형, 그리고 이 둘이 섞인 혼합형이죠. 각각의 유형마다 아이가 보이는 행동이 다르고, 그에 맞는 훈육 방법도 달라져요. 이제 하나씩 살펴볼게요.

 

 

 

1. 과잉행동형 아이

이런 아이는 정말 에너지가 넘쳐요.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계속 움직여요. 아마 아이가 너무 활발해서 사고가 자주 날 수도 있을 거예요. 예를 들어, 아빠랑 놀다가 너무 흥분해서 아빠를 때리거나, 집 안의 물건을 깨뜨리기도 하죠. 이런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은 아마 "내 아이 엉덩이에 뭐가 달렸나?" 하고 생각할 정도로 정신이 없을 거예요.

 

이런 아이들은 이런 행동을 많이 해요

• 가만히 앉아 있지를 못하고 계속 움직여요.
• 뛰거나 과격하게 움직이기를 좋아해요.
• 엄마가 말하는데 그 사이에 끼어들어서 불필요한 말을 하기도 해요.
• 위험한 놀이를 즐기고, 시끄럽게 굴 때가 많아요.

이런 경우엔 아이의 에너지를 건강하게 발산할 방법을 찾아주는 게 중요해요. 규칙을 분명하게 알려주고, 그 규칙을 지킬 때마다 칭찬해 주는 것도 효과적이에요.

2. 부주의형 아이

이런 아이들은 겉으로는 조용해 보일 수 있지만, 집중력이 부족해요. 머릿속이 여러 생각들로 복잡해서 자꾸 딴생각을 하죠. 예를 들어, 엄마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처음엔 눈을 마주치다가도 금방 다른 곳을 쳐다보거나 다른 생각을 해요. 심지어 바로 앞에 있는 물건도 잘 찾지 못할 때가 많아요. 하지만 신기한 건, 막상 엄마가 “좀 전에 내가 뭐라고 했는지 말해봐” 하면 들은 내용을 또박또박 말할 수 있다는 거죠.

 

이런 행동을 많이 해요

• 주의가 쉽게 산만해져서 하나에 오래 집중하지 못해요.
• 다른 사람이 이야기할 때 경청하지 않고 딴생각을 해요.
• 시작한 일을 끝내지 못하고 중간에 그만둬요.
• 숙제나 수업처럼 집중을 요하는 일을 어려워해요.

부주의형 아이에게는 너무 많은 걸 한꺼번에 요구하기보다는, 짧고 간단한 목표를 세워주는 게 좋아요. 그리고 그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칭찬을 해주면 아이도 자신감을 갖게 돼요.

 

3. 혼합형 아이

이 유형의 아이들은 과잉행동과 부주의가 섞여 있어요. 그래서 한마디로 말하기가 참 어렵죠. 놀 때도, 공부할 때도 산만할 때가 많아요. 사실 이 유형의 아이들은 어릴 때 많이 보이는데, 나이가 들면서 충동적인 행동은 조금씩 줄어들 수 있어요. 하지만 부주의한 성향은 계속 남아 있을 수 있어서 학습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죠.

 

이런 행동을 보여요

• 과잉행동과 부주의가 같이 나타나요. 가끔은 과잉행동을 보이다가도 금방 산만해져요.
• 놀이와 학습 모두에서 집중력이 부족해서 엉망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 감정 조절이 어려울 때도 있어요.

혼합형 아이들은 규칙을 분명하게 제시하고,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해요. 에너지를 발산할 시간도 충분히 주면서, 짧은 시간 동안이라도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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