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이 나는 원인, 청소년 여드름 이대로 방치하면 큰일납니다.

청소년기 특히 사춘기를 지나는 시점에 가장 큰 고민 중에 하나는 바로 여드름입니다. 남자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드는 시점은 대략 만 12세이고, 여자아이는 만 11살이라고 하는데요. 이 시기에 남자, 여자 모두 안드로겐 수치가 증가하여 피부에 피지가 늘어나고 이 피지가 여드름의 주요 원인입니다. 10대 청소년의 85% 정도가 다양한 강도의 여드름으로 고생한다고 합니다. 

 

한창 외모에 관심이 많을 나이에 여드름 때문에 외모에 대한 자신감도 떨어지고 정서적인 문제도 생길 수 있다고 하니 가볍게 지나칠 일은 아니지요. 저 같은 경우에도 사춘기 시절 가장 큰 고민 중에 하나였는데, 어른들이 어른이 되면 나아질거라고 가볍게 넘어갔지만 그 당시에는 매우 심각한 고민 중에 하나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어른이 되고 나고 여드름으로 인한 고민은 없어지고 피부도 깨끗해졌지만 그 때 관리를 좀 더 잘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그리고 사춘기 시절만큼은 아니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여드름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이런 여드름은 왜 생기는건지 그리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위별 원인과 대책

1. 이마의 뾰루지

오일이나 젤, 왁스 같은 헤어스타일링 제품을 자주 사용하는 경우 모공을 막아 뾰루지나 여드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앞머리를 자주 내리고 다녀도 생길 수 있는데 모발이 이마의 피부에 닿으면 피부에 자극을 주게 됩니다. 모자나 헬멧을 자주 쓰고 다니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머리가 지성인 모발, 즉 기름진 머리에도 이와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려면 앞머리를 되도록이면 내리지 않고 이마에 닿는 시간을 줄여서 피부의 모공을 막는 것을 줄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2. 아래 뺨이 턱에 생기는 여드름

무조건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터치 스크린 표면에 서식하는 박테리아 같은 균이 뺨에 스마트폰을 대면 피지샘을 활성화시켜 폰에서 생기는 열과 반응하여 여드름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자주 닦아주고 가능하면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남자들의 경우에는 턱 주위에 생기는 내생 모발 때문에 여드름이나 모낭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여드름과 식사

1. 혈당 지수가 높은 식품

설탕이나 사탕, 각종 인스턴트 식품 등은 우리 몸에 빨리 흡수되어 혈당을 높게 만듭니다. 혈당이 올라가면 인슐린 분비가 빨라지고 그로 인해 피지 생성이 증가되어 안드로겐 호르몬이 많이 분비될 수 있겠지요. 그렇게 되면 여드름이 더 많이 생길 수 있겠습니다. 이런 정제된 탄수화물들만 먹지 않아도 피부가 깨끗해지고 여드름도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2. 유제품

유제품의 경우에는 여드름과 상관성이 적은데요. 여러가지 가설들은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젖소의 우유의 경우는 그 안에 성장 호르몬 성분이 들어 있어 섭취했을 경우 안드로겐 수치를 증가시켜 피지를 더 많이 방출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사람에 따라 만약에 내가 유제품을 먹고 뾰루지가 더 많이 생기는 것 같다고 여겨지면 유제품을 줄이거나 먹지 않는 방향으로 하면 좋겠습니다.

 

모든 사람의 경우는 아니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식사가 여드름 생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에도 과자나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경우 모발이나 피부에 여드름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각자 자신의 체질이나 반응들을 참고하여 특정한 음식을 먹었을 때 반복적으로 피부에 이상반응이 생긴다면 기억해두었다가 줄이거나 먹지 않는 방향으로 하는 것이 여드름 관리에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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